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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이야기/읽는 드라마

닮았어 정말 닮았어 마루오빠!<내 마음이 들리니 16회>

 

 

 





 

 

 동주: 죽일거 아니면 내 몸에 손대지마!
진철: 감히 애비한테 대항을 해?
동주: 에서 자식 망칠 궁리나 하는게 아버지에요?
       나 끌어내리려고 준하형 엮지 마세요.

 

 

동주의 애절함 따위는 전혀 상관없는 최진철은 장준하와 이미 계약을 끝냈다며 비웃고는
이제 내 사업 파트너라며 못을 박고 "니가 날 이길수 있을거 같애? 차리리 꿇어 그편이 니 앞날이 편할거야." 라며 노려본다.

 

 

최진철과 차동주의 싸움에서 봉우리를 끌어 낸 준하는 동주를 걱정하는 우리를 무작정 차에 태운다.

 

 

준하와 함께 성벽을 오르던 우리는 끝없이 동주 걱정만 하고 그런 우리 보란듯이 준하는 동주에게 전화를 걸고
동주는 동주대로 준하가 해 주는 말은 관심없이 "같이있어?"라는 질문을 하지만 준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준하의 통화내용을 궁금한듯 지켜보던 우리는 "봉우리씨 잘 데려다 주래요 미안하다고"라는 준하의 말에 실망한다.

 

우리와 준하는 봉우리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나누고....

 

 

준하: 얼굴은 지금보다 훨씬 예쁘고
우리: 아니에요~~지금이 더 난데~우리 할머니가 인물났다고 했는데
준하: 그럼 되게 못생겼었겠네
우리: 무슨뜻이에요?
준하: ....아 나 배고프다 돈있어? 밥 좀 사줘
우리
: 또?
준하: 언제 나 밥 사준적 있어? 아~아까 돈가스집 어디야? 어?

 

 
우리: 우씨~자꾸 사달래?

 

우리는 돈가스를 열심히 자르면서 준하에게 "진짜 크죠~빨리 드세요"라고 하지만
준하는 "봉우리씨는 안먹어?"라며 못 마땅해 한다.

 

 
우리: 이거 혼자 다 못먹어요 음식 남기면 벌받어~ 부족하면 더 시켜 드릴께
준하: 거짓말 하시네~에~
우리: 네?
준하: 내가 동주보다 훨씬 더 좋다며? 좋은 사람 돈가스 반만 사주나?
       동주가 왔어도 반만 사줬겠어?
우리: .....당연하죠~아니 아니 차동주한테는 이것도 안사줘요 순 자기 맘대로 하는데 내가 왜 사줘요?
      지금도 봐요 아까 그러구 나와놓구 문자한통도 안 하잖아요 선생님한테 데려다 주라고나 하고
      미안하다고 한 건 선생님이 일부러 한 말이죠? 다 알아요 아무소리도 안나던데 맞죠?

 

 

준하: 나 이거 다 먹으면 더 시켜줘
       오빠가 첫사랑이라는 건 맞어?
우리: 네?
준하: 왜 오빠가 첫사랑이야? 육시럴이라며
우리: 에이 그건 그냥 그런거라니까요 진짜로는 그것도 되게 가슴 아픈 얘기에요
준하: 왜?
우리: 그땐 오빠되면 결혼 못하는지 몰랐거든요 아빠가 좋아가지고 정신줄 놓고 덥썩 허락을 했거든요~
      오빠도 충격 먹었을 거에요 나 차~암~ 좋아했는데
준하: (기가막힌 표정으로)오빠가?
우리: 네 진짜에요 우리오빠 원래 잘 안웃는데 나만보면 웃고 그랬어요
       도시락 안 먹는다고 그래놓고 내가 주면 먹었다니까요
      또 밤에 내가 화장실 갈 시간되면 괜히 뒷마당에 나와서 공부하는 척 하고
      잠 깰라고 그랬다는데 그게 거짓말이에요 거기 깜깜해서 책 안보여요 나 기다려 준거지
      누가 모를 줄 알고 카리스마 있는척 다 해놓고 알고보면~(손을 절래 절래 흔든다)
준하: 흐흣 오빠가 진짜 많이 좋아했네
       원래 남자들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카리스마 있는 척 하거든

 

준하의 말에 우리는 한껏 기분이 좋아지고 준하는 케이블카가 곧 없어질거라며 함께 타러가지고 한다.

 

 

준하: 나 저거 한번도 안 타봤어 동주 사고로 다쳐서 머리 다친 이후로는 놀이기구같은거 절대 못타거든
우리: 혼자 타면 되지
준하: 동생이 아픈데 형 혼자 어떻게 타냐? 못됐네

 

 

케이블카 입장권을 사가지고 오던 준하는 우리가 핸드폰을 쳐다보며 기운없어 하는 모습을 보고는 표를 감추고
아무도 안 잡아서 미국에 가기 싫어졌다며 다음에 오자고 그냥 가자고 한다.
그때 승철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준하는 "맨날 바빠"라며 뾰로통 해 하지만 집에 급한 일이 있다는 우리를 붙잡아
신애의 오피스텔까지 데려다 주고는 할머니를 우선 안정부터 시키라는 조언을 해준다.

 

 

오피스텔앞에서 신애와 마주 친 준하는 반가워하며 다음에 또 올일 있으면 차라도 한잔 하자는 신애에게
"또 올 일 없어요"라고 매몰차게 말하고 돌아선다.

 

 

치매증상으로 기억이 흐려진 할머니는 우리와 영규를 못알아보고 나 어머니 아들 봉영균데~라며 불안해하는 영규에게
"나 아들없어" 라고 말해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고 혼란한 틈에 승철은 마루의 몽타쥬를 몰래 감춘다.

 

 

 우리: 아빠 그만 울어~~~어?
영규: 우리야 어머니가 나 모른데 봉영규..어머니 아들 아니래~으흐흑
우리: 그럼 어때~아빠가 봉영규씨고 할머니 아들인거 다 아는데
       나두 알구 승철이네 식구들도 다 알구 시장사람들도 다 알구~
영규: 다 아는데 어머니만 모른데~으흑
우리: 그럼 맨날 맨날 얘기 해 주면 되지~어? 할머니 생각 날때까지 맨날맨날
영규: 어?
우리: 아~아까도 울지 말고 재미있는 얘기 해줄걸 저 푸른 초원위에 노래도 불러주구
       신발도 휙 던졌다 착 받으면 할머니가 오메~~우리 영규 맞는 가벼~~그랬을텐데

 

우리는  슬픔을 감추고 아빠영규를 위로하느라 여념이 없고 우리에게 설득에 마음이 달래진 영규는
어머니가 좋아하는거 많이 보여주자며 힘을 낸다.
그런 부녀를 바라보는 승철의 식구들은 마음이 아프다.

 

 

힘없이 앉아있는 우리에게 다가간 승철은 수화를 하며 우리를 웃게 만들고
웃겨서 웃은게 아니고 어이없어 웃었다는 우리에게 고모집에서 몰래 가져왔다며 마루의 몽타쥬를 보여준다.

 

 

동주: 최진철하고 돈거래 시작했다며 어쩔 작정이야?
준하: 또 말해줘? 수단과 방법 안가리고 최진철 지분 다 뺏어 올거야
       최진철 발목 제대로 잡았어 됐어?
동주: 형만 잡은 줄 알아? 최진철은 호락호락 뺏길거 같애? 최진철 무너지기 전에 형이 먼저 망가질거야
준하: 누가 먼저 건 서로 같이 발목 잡았으면 죽더라도 같이 죽어

 

 

  "최진철 사랑하냐? 로미오와 줄리엣이야? 죽기는 왜 같이 죽어~~"

 

 

동주: 왜 이렇게 이기적이야 형이 잘못되면 우경 뺏은 다음에 내 마음이 편할거 같애?
      불법 편법 다 동원해서 최진철한테 복수하고나면 봉우리가 엄마 원수 갚아줘서 고맙다고 할거 같애?
      오늘 봉우리 만나고 느낀거 없어? 형이 지금 지켜야 할 가족은 엄마나 내가 아니라 봉우리랑 그 식구들이야
      형 다 알면서 지금 오기 부리는 거야
      아이큐 301 장준하 나보다 똑똑 하잖아
준하: 피곤해 할 말 있으면 요점만 말해~말해!

 

 

동주: 엄마 믿지마!
       잃고 싶지 않기는 뭘 잃고 싶지 않아~엄마가 부동산 처분해서 형이 끌어 쓴 돈 막아준다고? 진짜 그럴거라고 생각해?
       엄만 한푼이라도 생기면 우경 지분사지 형 지켜주지 않아 에너지셀 제2 공장 계약 한거 부터 취소해
      그리고 최진철이 던진 미끼 덥썩 덥썩 물지마 정말 같이 죽을생각 아니라면
준하: 싫은데
동주: 뭐?
준하: 뭘 그렇게 놀라 지가 자주하는 말인데
       차동주 내가 니 말은 이렇게 따라할 수 있어도 내가 차동주가 될 수는 없어
       어머니 믿지 말라고 넌 쉽게 말하지 그런데 난 그 믿음 깨지면 지난 16년 한순간에 무너질거 같애
       그러니까 끝이 어디든 어디 한번 끝까지 가 볼라구
동주: 형
준하: 대신 어머니가 나 버리면 니가 내 수호천사 해주라 안그럼 내가 너무 불쌍하잖아
       야 임마 내 걱정하지 말고 에너지 셀이나 빨리 제대로 세워 니가 힘을 키워야 날 지켜주지

 

 

 

 우리: 어제 걱정 많이 했는데 문자라도 보내지
동주: 내가 왜? 봉마루가 첫사랑이신 분 한테 문자를 보내나?
      우유 쩌~어~기~두고 가버려! 험

 

 

우리: 이봐 내가 그냥 넘어갈랬는데 어제 나한테 그런 짓까지 해 놓고 어디서 큰소리에요?
동주: 무슨짓?
우리: 치! 나한테 술마셔 달래 놓고 아주 계획적으로 사람 이용하고 속이구
동주: 거짓말하고 (얼굴을 들이밀고) 자! 자~아~
우리: (동주의 입을 짝 때린다.)
동주: 아 이게 아니잖아~
우리: 난 이거거든요 앞으로 또 거짓말만 해봐~
동주: 알았어..근데 어저께 준하형이랑 어디갔었어?
우리: 아 맞다 지금 장준하선생님 계세요?
동주: 없어 갔어
준하: 누가 가? 난 여기 있는데 누가 가냐구?
우리: 또오~거짓말 차암

 

 

우리: 선생님 쪼꼬우유만 드시죠?
준하: 그걸 다 기억하네 그냥 지나가는 말로 휘~익~한건데
주: (뒤집게를 준하에게 건네주며) ! 뒤집어 먹어 나 조찬모임 있어

 

커피를 마시는 준하를 보던 우리는 커피잔에 가려진 준하의 얼굴이 낯설지 않은 걸 느끼고 준하 부모님에 대해 물어본다.

 

 

나미숙을 찾아 달라는 민수의 부탁을 받은 우리는 맑고 높은 하늘을 보러오라고 미숙에게 문자를 보내고 미숙은 바로 회신을 보낸다.

 

 

행복한 표정으로 콩주머니를 만들던 준하는 갑작스런 우리의 방문에 10분만 있다가 오라고 하고

우리는 바쁜것 같은데 이거 드리러 왔다며 준하가 선물한 시계를 돌려준다.

 

 

준하: 그냥 가져 준걸 다시 돌려주는게 어딨어?
우리: 아니요 오빠 잊으라고 준건데 그러고 싶지가 않아졌어요
       죄송해요 오빠 잊고 싶다고 해놓구
준하: 왜 마음이 바뀐건데?
우리: 보고 싶으니까~고맙습니다~
준하: 친오빠도 아니라면서 뭐가 그렇게 보고 싶은 건데?
우리: 모르겠어요..성생님(선생님)을 보니까~흐~오빠가 더 보고싶어요

 

 

현숙: 최진철한테 이상한 얘기를 들었어 너랑 동주가 봉우리라는애 하고 어울려 다닌다는데 사실이야?
       너, 너의 예전가족하고 안 만난다고 무릎 꿇고 약속 했잖아
준하: 어머니가 화내는게 싫어서 그랬어요 내가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어머니가 싫어하니까
현숙: 그래서 동생 계속 만나겠다는거야?
준하: 동생 아니에요
현숙: 뭐?
준하: 난 예전에도 지금도 단 한번도 걔를 동생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어요
       나 봉마루가 아니라 장준하에요 왜 다들 그 애가 제 동생이라고 하는건데요?
현숙: 그래 그럼 만나 대신 엄마 부탁 하나만 하자 혹시라도 너 예전 가족에게 돌아갈거면 엄마한테도 준비할 시간을 줘
준하: 하~그런거 아니라니까요 그냥 절 장준하로만 보면 어머니가 그 사람들 대할때 예민해질 필요 없다고 그 말 하는거에요
현숙: 니가 어떻게 그런말을 해~엄마가 너 데려 올때 너 미성년자였잖아
       부모동의 없이 니 이름 니 신분 바꾼거 이 세상에 알려지면 나 어떻게 될거 같애? 동주는?
준하: 하...
현숙: 준하야 제발 만나지 마~ 너 약속 해잖아 어? 제발~준하야 제발 만나지마 준하야!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둘 중 하나지 사랑하거나 떠나거나!"

 

 

영규: 안돼요...낙서하면 안돼요 낙서하면 해고되요 해고 되면 마루 못 기다려요
       우리어머니 아픈데 더 아프면 우리마루 몰라요 그래서 낙서하면 안되요 우리마루 와야되요
미숙: 당신은....누구세요?
영규: 네? 저는 봉영규에요 안녕하세요 낙서하신 분
미숙: 바..보?
영규: 네 저 바보에요 바보는 착해요 우리미숙씨가 말해줬어요
미숙: 당신 나 알아?
영규: 네
미숙: (선그라스를 벗고) 나를 안다고?
영규: 어? 네
미숙: 어.떻.게.
영규: 낙서 하신 분 내가 봤는데
미숙: 야~!

 

식물원에서 우리를 기다리던 미숙은 답.답.해.라며 숨을 길게 내쉬고 뛰어들어오는 우리에게 어디가 맑은 하늘이냐고 묻는다.

 

 

우리: 뭐 기분 나쁜일 있으셨어요?
미숙: 충고하나 할까? 남자 볼때 인물 보지마
우리: 저 그런거 안봐요
미숙: 새하얀 거.짓.말.
우리: 네?
미숙: 그 남잔 너무 하얘 뭐든지 적당한게 좋아 하얀건 때가 잘 타지 때묻게 하지마
       흰색은 얼룩이 지면..잘 빠지지도..않아~상처주지마
우리: 그러거 아닌데

 

봉우리는 맑은거 좋아하시니까 맑에 한방에 말씀드린다며 에너지셀을 다시 생각해 달라고 하고
미숙은 그 남자를 위해서냐고 묻지만 우리는 자신을 위해서라며 그래야 내가 편할거 같다고 한다.
뜬금없이 미숙은 우리의 나이를 묻고는 "스물다섯"하면서 선그라스 안에서 눈물을 한줄기 흘린다...왜?

 

 

영업소 청소를 하며  대걸레를 마이크삼아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던 우리는 창문밖에서

그런 우리를 찍고 있는 동주를 발견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찍지 말라고 하지만
동주는 나 속상해 얼른해 얼른 하라니까 라며 투정을 부린다.
그런 동주를 위로해 주고 싶었느지 우리는 더욱 열심히 수화까지 곁들여서 노래를 부르고  동주는 행복하게 그 모습을 바라본다.

 

 

 

우리: 들려? 내 노래 소리!
동주: 들려!

 

 

그런 우리를 지나가는 애기엄마는 얼굴은 이쁜데 안됐다며 아이에게 귀가 안들리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보게 된 동주는 우리에게 공장에 가 봐야 한다며 뒤돌아서 가버린다.

 

 

우리 때문에 아니면 현숙때문에 준하는 지친듯 혼자 포장마차에서 취하도록 술을 마시고는
포장마차 아줌마에게 케이블카 타 봤냐며 를 꺼내고 나 이것도 있다며 오재미도 꺼내고
아~이것도 있다며 시계까지 꺼내더니 이거 비싼건데 아줌마 다 가지세요라고 말하는데
아줌마는 많이 취했다면서 그만 마시고 가라고 재촉할 뿐이다.

 

 

" 줄 수 있는데 다~~ 이거 가지고 가요."

 


영업소 청소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우리는 동주에게 문자를 보낸다.

 

 

우리: 나 지금 귀막고 걸어가
       왜 그럴까? 왜?
       왜.......별들에게 물어봐
동주: 죽었어

 

우리의 문자에 웃음이 난 동주는 "죽었어" 라며 우리에게 가고
답문자가 없는 동주를 야속해하며 집으로 향하던 우리는 집앞에 술취해 앉아있는 준하를 발견한다.

 

  

준하: 우리야
우리: 선생님 여긴 어떻게?
준하: 나 술 마셨는데~ 나 술 마셨어~흐
우리: 많이 마셨네 일어날수 있어요?
준하: (우리의 팔목을 끌어서 옆에 앉힌다.)잠깐만

 

준하는 잠깐만이라며 우리의 어깨에 기대고 우리는 당황한다.

 

 

준하: 우리야~우리야~

 

 

"잠깐만요
닮았어 정말 닮았어 마루오빠!"

 

 

 

 

"!"

 

 

동주는 마음의 상처로 눈물을 흘리는데...난

형 뺏겨서 슬픈 고얌?이라는 엉뚱한 생각이 들다니...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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