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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이야기/읽는 드라마

톱스타 독고진 국민 비호감 구애정을 만나다!<최고의 사랑 1회>



국민 훈남 독고진 실상이 이런 거였나?


10년 전, 잘나가던 아이돌 그룹 '국보소녀' 출신의 구애정은
현재 간신히 몇 안되는 방송에 출연하면서
겨우 명맥을 이어나가는 생계형 연예인.
우연히 들른 주유소에 서 애정은 톱스타의 벤을 구경하다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고, 그녀는 거만하고 뻔뻔한 벤 안의
이름 모를 톱스타에게 굴욕을 당한다.
한편 최근 개봉한 자신의 영화가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자
분노하는 국민 톱스타 독고진.
설상가상으로 할리우드 피터 제이슨 감독의 신작에
자신의 하찮은 영어 실력으로 인해,
결국 출연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까지 듣게 된다.
그러나 그 비밀스런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된 한 사람이 있었으니...

<출처_MBC 최고의 사랑 홈페이지>
 
 


 
 

 

두근두근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음악방송 1위에 빛나는 국보소녀 구애정
그리고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을 들으며 심장 수술을 받는 독고진

 

 

그렇게 10년 후 국보소녀 구애정은 원조아이돌, 아이돌의 조상이라는 타이틀로 불리우며

이런저런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생계형 연예인이 되어있고 독고진은 더러운 성질을 숨기고 최고의 스타가 되어있다.

 

 

 
그들이 우연히 같은 주유소에서 만나게 된다.

 

 
벤을 보고는 좋다며 구경하던 애정은 사람들이 연예인이라며 알아보자 벤에 기대어 폼을 잡고
차안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독고 진은 "아주 여러가지 하는 구만"이라며 옆에 놓여있는 둘둘 말린 종이로 애정을 밀친다.

 

 

 

독고: 어딜 기대~ 알짱거리지 말고 저리 비켜
구애정: 죄송합니다 사람이 있는 지 모르고 차가 좋아서 구경하다 죄송해요
          연예인이신가봐요? 가수? 탈랜트신가? 안녕하세요 인사나 해요 아니신가? 안녕하세요 인사 좀
독고: 이거나 갖다 버려
애정: 내가 여기 직원은 아닌데 저 버려는 드릴께요

 

 
일회용 컵을 받아 들던 순간 내용물이 쏟아지고 애정의 옷에 묻는다.
독고진은 얼른 물티슈를 꺼내 건네주고 애정은 고맙다며 옷을 닦는데
그 모습을 본 독고진은 못마땅해하며 더 많은 양의 물티슈를 건네주며 여기 닦으라고 여기 라며 차를 두드린다.

애정의 저 닦으라는게 아니라 차 닦으라는 거에요?라는 질문에 아주 당연한 듯 니가 흘렸잖아 드럽게 라고 뻔뻔하게 대답한다.
계속 따지는 애정의 얼굴에 물티슈를 던지고.. 기가 막힌 애정은 당신 연예인이지 나도 연예인인데 얼굴 좀 보자며

창에 얼굴을 들이밀자 종이를 둘둘말은 막대로 애정의 얼굴을 밀어버린다.

 

 
이 아저씨 뭐냐며 계속 얼굴을 보자며 차안으로 얼굴과 손을 넣어 잡으려는 애정의 손목을 부여잡은 독고진은

애정의 손바닥에 억지로 사인을 해주고는 "그게 내 싸인이야 내가 누군지 궁금해? 맞혀~~~봐!"라며 약을 올린다.

 

 

애정이 절대 그냥은 못간다며 차 뒤로 간 사이 독고진의 매니저가 차에 타고 흥분해서 차를 두드려대는 애정을 뒤로 하고 그들은

벤을 몰고 유유히 떠나간다. 황당하게 남겨진 애정은 오빠 애환에게 이게 누구 사인일까?라며 손바닥을 내밀고
그들의 뒤쪽에 걸린 주유소 현수막 속에서 똑같은  독고진의 사인이 보인다.


 

 

 
독고진과 공식연인사이인 강세리는 독고진 영화시사회 불참으로 결별설 기사가 올라오자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온갖 가식을 떨어가며 다정한 모습으로 식사를 한다.

 

 

독고: 왠만큼 찍고 간거 같은데 이제 그만해도 돼
세리: 시사회도 안 갔는데 이렇게 다정하게 식사하는 장면이라도 찍혀줘야  공식애인사이 유지되잖아
독고: 수고가 많아~~~으~? 이짓도 얼마 안 남았쓰~~~
세리: 난 자기 헐리웃 가 있는 동안 뭐 이대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독고:  에...이 고기 맛이 없지? 적당한 타이밍을 놓치고 불위에서 질질 끌다가 이따위로 망친거야
       그러니까 우린 합의한대로 나 미국 간 사이에 자연스럽게 깨지는거야
세리: 말은 제대로 해야지 깨진건 1년 전이고 이제서야 까는거지

 

방송국 복도에서 구애정과 독고진은 해골무늬의 같은 스카프를 두르고 마주친다.
너무 멋있다며 좋아라 하는 애정과 같은 스카프가 부끄러워 얼른 옷속에 감추고 대본으로 또 감추는 독고진이다.

 


 

대기실에서 코디에게 이거 개나 고등어나 다 메고 다니는 거냐며 화를 내며 던져버리는 독고진과
어렵게 협찬 받은 명품 스카프를 변기에 빠트리고 절망하는 애정...둘은 다시 얽히고 설힐 운명이 분명한거다.

애정은 이거 어쩌냐며 울상을 짓고 오빠 애환은 연예인이 방송에 나가서 실수 할 수도 있지

그 정도 흠집은 넘어가주고 그래야지라고 하자 애정은 울상이 되어 말한다.

 

애정: 내가 무슨 톱스타야? 끕(급)이 있는 애들이나 이걸 적셔먹든 찢어먹든 넘어가 주는거지
애환: 애정아 똑같은 실수를 해도 잘나가는 톱스타가 그랬다면 넘어가 주겠지?
애정: 잘나가는 톱스타라면 독고진 정도?

 

희망을 찾은 남매는 VIP분장실로 향하고 독고진 일행이 대기실을 비운는 걸 확인하고는
애환은 망을 보고 애정은 몰래 침입을 해서 스카프를 바꿔치기 한다.

 

 
애정: 당신은 잘나가니까 뭐든지 용서가 될거에요? 그쵸? 당신은 톱스타 독고진씨니까 화이팅~~

 

대기실을 나서려는 애정은 애환의 "독고진씨~~~"라는 절박한 외침을 듣고 안절부절 하고

애환은 필사적으로 독고진을 막아서며 팬이라며 사인을 해달라고 조르고 애정은 숨을 곳을 찾는다.

 

의상행거 뒤에 숨은 애정은 본의 아니게 매니저와 독고진의 비밀을 엿듣게 된다.
인터뷰에서 촬영중 고막 파열 된 이야기를 하자는 매니저에게 부상투혼이 무슨 벼슬도 아니고
"난 착한 척은 해도 아픈 척은 하기 싫다"는 독고진 이다.

 

 
독고진: 다음에 피터제이슨과 영화 한다는 얘기는 왜 없어? 처음 질문지에는 있어잖아
매니저: 아 그게 형님
독고진: 헐리웃 진출 한다고 소문 다 났는데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얘기가 그거 아니겠어?
매니저: 아니 뭐 그게 꼭 말해야 할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독고진: 뭐야 니가 그 질문 빼라고 한거야?
매니저: 그 얘긴 녹화 끝나고 하면
독고진: 왜~~에~~~?
매니저: 피터 감독하고 영화 못하게 될것 같아요
독고진: 못하게 될 것 같아야? 됐어야? 야 김재석 나 까인거야? 피터제이슨 한테 진짜 까였어?
         아 왜? 다 된것 같았는데 왜? 내가 비싼 와인까지 보냈는데 후루룩 다 쳐먹고 날 까? 응?
(애정: 와인? 뇌물도 보냈구나)
독고진: 왜?
매니저: 아무래도 언어적인 문제가 끝까지 걸렸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다른 동양계 배우가 하게 됐데요
독고진: 누구?
매니저: 중국의 왕륜희 걔는 본토 아메리카잖아요
(애정: 으음..영어를 못해서 그랬구나...)
독고진: 그럼 내가 영어가 딸려서 왕륜희라는 애 한테 밀리고 피터한테 까인거야?

 

 
매니저는 당분간 언론에 발표는 미룬다며 괜찮냐고 묻고 독고진은 안괜찮으니까 나가라고 소리지른다.
열을 식히려고 세수를 하러 간 독고진은 거울에 마구마구 악플이 달리는 상상을 해서 흥분하자 심박수가 빨간등이 켜진다
그 틈에 애정은 독고진 헐리웃 간다고 기사 많이 났었는데 꺽였구나라며 잘나간다고 다 용서되는 건 아니구나라고
다시 자신의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나가려던 순간 화장실에서 나오는 독고진과 딱 마주친다.
놀라는 독고진에게 자신은 지나가다 독고진씨 방이라고 써있어서 사인받으려 들어왔다고 둘러대고
독고진은 어디다 라며 애정의 스카프를 가지고 가 마음대로 싸인을 해댄다.
놀란 애정은 독고진을 밀쳐내고 이게 얼마짜린데 여기다 사인을 하냐며 이거 유성이라 빨아도 지워지지도 않겠다며
화를 박박내고 독고진은 복도에서 같은 스카프를 하고 만났던 여자임을 알아채고는 자신의 스카프를 내주며
이거가지고 빨리 알짱거리지 말고 빨리 나가라고 해서 애정이 주유소의 그 남자라는 걸 알아차리게 한다.

 

 

애정: 이거 독고진씨 싸인이죠?
독고진: 그게 뭐?
애정: (손바닥을 펴며) 이것도?
독고진: (맞혀~~~봐! 라고 했던 자신의 말이 떠오른다.)
애정: 맞혔~~~지! 당신이었구만 독고진 같은 바닥에 있으니까 이렇게 찾아지네요. 당신 어쩌냐 딱 걸렸어
독고진: 그래서 어쩔려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이라도 올리려고?
애정: 그게 무서우면 사과부터 하셔야죠~~
독고진: 어~~~~어! 그런거 좋아하시는 구나~~
         그럼 사과 잘 들으세요~그날은 제가 무례하게 굴어서 정말(고개숙인다) 죄송합니다
애정: 사과를 정말 바로 하시네요
독고진: 이정도면 사과 충분한가요?
애정: 이렇게 나오시니까 할말이 없기는 하네요
독고진: (스카프 가리키며) 그럼 이것도 그쪽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한 실수니까 용서해 주실거죠?
애정: 이거요? 쯥 네 그러죠
독고진: 그럼 용서해 주시는 걸로 알고
애정: 네
독고진: 제건 다시 돌려 받도록 하죠
애정: 이거를 다시 가져 가시게요
독고진: 제꺼니까요 놓으세요
애정: 아니
독고진: 놔요
애정: 안되요

 

 

싫다는 애정에게서 스카프를 빼앗아 목에 꽁꽁 동여멘 독고진은 유유히 사라지고...가

아니고 몹시 방정맞게 가버린다.

 

 
애정은 보이는 라디오에서 쉬는 동안 스카프에 그려진 독고진의 사인을 펴보며 못마땅 해 하지만

옆에서 싸인을 유심히 본 DJ는 독고진의 싸인을 알아보고 애정에게 팬이냐고 질문한다.

애정은 아는 언니가 팬이라 사인을 받았다고 둘러대며
"독고진씨 이거 정말 고마워요~허헛"이라는 멘트를 하고 DJ는 독고진이랑 개인적으로 친하냐며
실제로 본 독고진의 모습을 흥미있게 질문한다.


애정: 독고진씨 실제 모습이 여러분이 알고 있는 모습이랑 다 똑같지는 않아요. 보이는 모습이 전부 다 솔직한것도 하니구요
DJ: 그래요? 그럼 실제로는 어떤데요?
애정: 사실 제가 실제로 본 독고진씨는요


애정은 자신이 느낀 그대로 사람 함부로 부려먹고 무례하고 한마디로 왕싸가지죠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후에 인터넷에 남겨질 수많은 악플이 총이 되어 자신을 겨누는 상상에 그만 정신이 퍼뜩 든다.


DJ: 그래서 실제 독고진씨  모습이 어떤데요? 어떤 모습이 솔직하지 않다는 거죠?


애정은 정신을 차리고 몰래 엿들은 독고진의 고막파열 사건을 이야기하며

부상투혼인데 기사가 나면 팬들이 걱정할거라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매니저에게 부탁을 하셨다고 하며

독고진은 이렇게 솔직하지가 못한사람이라는 말을 해서 몇년만에 구애정은 실시간 검색어 5위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독고진과 다짜고짜 퀴즈를 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세바퀴 출연까지 하게 된다.

 

독고진 부상투혼 기사를 본 독고진은 매니저에게 구애정이 도대체 뭐냐고 황당해 하고

매니저는 속깊은 이야기까지 하는 사이라던데 모르냐고 의아해하고 독고진은 내가 그런게 어딨어 라며

매니저가 찾아 준 애정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그때서야 누군지 알아본다.

 

 
독고진: 이게 구애정이야?
매니저: 네 알긴 아네요
독고진: 아유~어떻게 알긴 아는데 아무튼 나랑 절대로 상관없는 사람이야 얘 뭐야?
매니저: 국보소녀 모르세요 형님? 옛날 걸그룹이에요 세리도 거기 멤버였잖아요~~
독고진: 걔가 그런걸 했었어?
매니저: 공식적으로 일년도 넘은 커플인데 아는게 너무 없으시네요 형님
독고진: 무튼 국보소녀 그게 뭔데?
매니저: 2002년 월드컵으로 후끈 뜨거웠다면 2001년은 국보소녀로 빤짝 따뜻했죠
           제니 애정 세리 민아 멤버들 골고루 인기 많았는데 그 중에 구애정이 제일 인기 많았어요
           그 그룹 막내가 세리였죠 한 일년반 해먹다가 가장 잘 나갈때 해체했어요 멤버 폭행설 왕따설 임신설

          야~~이거 장난 아니였는데 해체하고 구애정은 솔로앨범내서 대박 망하고

          그 뒤로 약혼자 있는 배우랑 대박 스캔들 터졌어요 그리고 연이어 음주 폭행 스캔들도 있어구
           아무튼 야쿠쟈 현지처로 산다는 둥 스폰서 애 낳았다는둥 가쉽만 많다가

           요즘은 그냥 비호감으로 연명하고 있는데 그나마도 존재감 거의 없어요
독고진: 야쿠쟈 스폰서? 꾸질꾸질한게 그럴 주제는 안되는거 같은데,무튼 바닥을 치는 구만

 

매니저가 구애정이랑 무슨사인데 그런 얘기까지 했냐고 하고 독고진은 벤이랑 대기실에서 알짱 댈때 부터 수상했다며
대기실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 그러니까 피터 제이슨과의 이야기를 들은게 아닐까 불안해진다.

 

 

독고진은 애정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만나기로 하고 제니의 가게에서 음식을 가득 차려놓고 기다린 애정은
독고진에게 다짜고짜 미안하지만 세바퀴의 다짜고짜 퀴즈에서 전화를 할거라며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독고진은 뭔 부탁인지 알겠는데 끝까지 듣기도 싫다며 무조건 싫다고 하고 애정은 좀 해주면 안되냐고 사정한다.

 

 

애정: 그거 어차피 전화로 목소리만 나오는 건데
독고: 나~독고진이야 니가 그런 부탁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야 너 바보야 왜 이렇게 뻔뻔해?
애정: 뻔뻔해 질 만큼 절박하다고 좀 봐 주세요 독고진씨도 피터 감독 영화 하고 싶어서 와인도 보내고 그랬으니까 잘 알겠네


독고진은 목적달성을 했다고 해야 할까...애정이 다 들었다는 걸 확인 했으니 말이다.

 

 

독고: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구애정 그때 대기실에서 나랑 매니저랑 하는 말 들었지?
      그때 들은 말 라디오에서 한거지? 어디까지 들었어?
애정: 다~~~아~들었어요 근데 그거 제가 들을려고 일부러 들은게 아니라
독고: 되~엣~어!!! STOP!너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똑바로 잘 들어
      혹시라도 피터 제이슨 얘기를 다른 곳에 흘리면 너 고소 할거야 어~?

 

애정은 독고진이 왕륜희한테 밀리고 피터 제이슨한테 와인 뇌물로 주고 그러고도 까였다

그런 얘기를 어떻게 사람들한테 하냐며
절대 안 한다고 들은 사실을 확인 또 확인 시켜줘서 독고진을 흥분하게 만든다.
거기에 덧붙여 독고진씨가 아무리 덮으려고 해도 사람들은 다 알게 될거고 괜히 말만 더 부풀려져서

그쪽만 좀 우스운꼴 될거라며 이런 일은 그냥 빨리 빨리 털어버리는 게 더 좋다는 염장 제대로 지르는 충고까지 한다.

 

 

애정의 말에  약이 오른 독고진은 자기도 질문 하나 한다며
"구애정 너 정말로 야쿠자 현지처야? 스폰서 애도 낳았어?
왜 가만있어? 빨리 터는게 좋을꺼야~아~ 안 그러면 말만 부풀려져서 너만 모양새 더 우스운 처지 될테니까~
아~~~그쪽은 이미 충분히 우습지~~?으하하하하" 한번 웃어제끼더니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애정: 그래 맞어 나 야쿠자 현지처 맞어 야쿠자가 뭔지 알지? 우리 자기 등에 정말 이~만한 용이 있어
        그러니까 당신 앞으로 내 앞에서 조심해 다음에 또 나한테 이렇게 싸가지 없이 굴었다가는 진짜 다음번에는 확 그냥 확
        알아들어? 독고진상! 밥값은 진상이 내세요

 

 
집에 돌아 온 독고진은 국보소녀의 노래를 켜고 구애정의 기사들을 검색하는데
'국보소녀 출신 구애정 해명에도 팬들 못믿어'라는 기사속 사진에서

자신이 야쿠자현지처냐고 물었을때 보였던 애정의 표정을 본다.
그때 갑자기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며 손목의 박동기에 빨간불이 켜진다.

 

독고진: 이거 왜 이래? 이거 후~~

 

 

세바퀴 녹화 당일 애정은 전화를 받아 달라고 독고진에게 전화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고
독고진은 사무실에서 눈에 들어오는 대본이 하나도 없다며 피터 제이슨에게 다시 메달리면 너무 뻔뻔할까 고민하는데...
용기가 있는 건지 뻔뻔한건지 애정이 독고진에게 전화를 걸어 곧 녹화가 시작 될거구

789로 시작되는 번호로 당신에게 전화가 갈거라고 통보한다.

 

 

독고: 그래서 내가 그 전화 안받으면 피터얘기 들은거 동네방네 소문 다 낼거라고 협박 할라고 전화했나?
애정: 그 얘긴 안 할거에요 저는혹시 지금의 제 심정을 독고진씨가 조금은 이해하고 공감하지 않을까해서
        마지막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한번만 더 메달려 볼려구 전화했어요
독고: 그래 좋아 전화 받은 김에 니가 얼마나 절박한지 들어는 봐 줄께 메달려봐 시작
애정: 지금 제가 독고진씨 한테 다짜고짜 퀴즈를 까이는 그 심정은

        독고진씨가 헐리웃 감독에게 영화를 까이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의 절박함이 독고진씨한테 전달됐기를 바랄께요 끊을께요

 

OST

 

애정의 전화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던져버렸지만 독고진은 대본을 펼치고도 계속 핸드폰만 쳐다보며 안절부절 못하고 하지만
마음이 타들어가기는 애정이 한수 위가 아닐까...녹화 내내 독고진과의 관계를 묻는 MC들 때문에 가시방석이다.
드디어 다짜고짜 퀴즈의 전화연결이 시도되는데 아무리 신호연결음이 흘러도 독고진은 전화를 받지 않고
독고진은 독고진대로 신경은 온통 핸드폰에 쏠린다.
모든 사람들이 포기하려는 순간 울리는 "여보세요"에 녹화장에 있던 사람들은 환호한다.
그야말로 다짜고짜 문제를 내기 시작하는 애정과 차분히 문제를 맞추던 중 

점점 열기가 더해져 흥분모드에 돌입하는 독고진은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된다.

 

 

독고진: 아~~~빨빨빨리 빨리
애정: 어 이거잖아 뇌물
독고진
: 뇌물?
애정: 피터제이슨감독한테 준 뇌물
독고진: 피터? 와인?
애정: 그거 뭘로 만들었지?
독고진: 포~~

 

 

아...이 사람들 참!


문제를 모두 맞춘 둘은 격정적으로 기뻐하는데 기쁨도 잠시 MC들은 마지막에 말한 뇌물에 대해 질문하고
그때서야 자신들의 실수를 알아차린 독고진과 구애정은 화들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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