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이야기/읽는 드라마

독고진의 세상이야~~~독도록독독 독독<최고의 사랑 2회>

 

나한테 구애정은 귀신같아, 떨어져~!


전화 연결퀴즈 마지막 문제에서 애정의 실수로 그만
자신의 뇌물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해버린 독고.
서둘러 애정을 찾아가 제작진에게 통편집을 요청하라 명령하고,
이에 울컥한 애정과 실랑이를 벌인다.
결국 독고는 주차장에서 애정의 차를 의도적으로 박고
도리어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위장, 병원으로 이송된다.

한편 필주는 신규 한의사 채용을 위해 나간 자리에서
우연히 애정과 만나고,
자신을 오해한 애정으로부터
황당한 물세례를 당하는데...

<출처: MBC 최고의 사랑 홈페이지>




10문제 다 맞춘 사람은 독고진씨가 처음이라는 MC들의 칭찬에 더욱 더 기분이 좋아졌던 독고진은 바로 이어지는
피터제이슨 감독에게 뇌물로 와인을 주셨나봐요~라는 질문에 표정이 굳어지지만 이내 크게 웃으며
"뇌물은 무슨 그냥 작은 선물입니다" 라고 넘기려 하는데
"무지 하고 싶었나 봐요","그렇게 하고 싶은 영화 하시게 되서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라는 멘트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거기에 더해 MC들은 구애정에게 독고진씨 헐리웃 잘 다녀오시라고 응원 한마디 해 달라는 말에
"독고진..씨~이~ 헐리웃가서 영화 열심히 찍으시고요~ 대한민국 국민배우 독고진 화이팅~!!!을 외쳐댄다.

 

이미 물 건너간 영화, 그넘의 피터제이슨

그리고 일을 자꾸 크게 만들어버리는 구애정때문에 미칠 듯한 분노가 솟구치는 독고진!

 지금 후회 해 봤자 늦은 걸 어쩌란 말이냐.

 

 

"내가 이 전화를 왜 받았지."

 

 

녹화가 끝나고 걱정하던 애정에게 독고진상의 전화가 걸려오고 둘은 지하주차장에서 만나고
독고진은 오늘 우리가 한 퀴즈는 방송에 나오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애정: 왜요?
독고: 구애정 니 입으로 그거 편집 해 달라고 할거니까
애정: 제가 왜요?
독고: 왜요가 세번이네 아직도 상황 판단이 안되세요?
      그럼 자~알~들으세요~오. 나는 피터를 거절 할거라고 발표할 계획 이었어
      근데 너는 내가 피터에게 뇌물까지 줬다고 떠들었어
      너무 너무 하고 싶어서 선물까지 줘 놓고서 거절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아
애정: 그럼 그 얘기가 방송에 나가면 안되서 편집하시겠다는 뜻은
독고: 으~~음 그렇지
애정: 그거 그냥 놔 두시면 안될까요?
        어차피 헐리웃도 안가는 건데 그냥 그냥 그거 편집하지 말고 저 좀 살려주세요

 

애정은 독고진의 손목을 부여잡고 그럼 저를 이렇게 때리세요~라며 제가 아까 정신줄 놓고 문제내다가
그랬다며 잘못했다고 통 사정을 하지만 독고진에게 통할리가 없다.

 

 

독고: 아니 얘 지금 무슨짓이야 너 지금 주먹으로 내 머리 치는 거야? 와~놔~나 독고진이야
애정: 독고진이니까 대한민국 일등호감이니까 무슨짓을 해도 용서할수 있잖아요 그죠?
       그러니까 그냥 저 그냥 독고진씨가 한번만 봐주세요
       제깐게 제 주제에 그거 편집 해 달라고 얘기하면 저 정말 완전하게 아웃이에요
독고: 잘 됐네 무슨짓을 해도 용서가 안되는 비호감으로 뭉개고 있지 말고 그냥 클리어하게 아웃해
       내가 직접 나서면 티나니까 니가 가서 출연 장면이 마음에 안든다고 편집 해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
       그리고 너 같은 애랑 엮인거 찝찝 하니까 니 머릿속에 있는 나도 싹 다 편집해

 

 

애정: 야 뭐 클리어 하게 아웃하라고 너는 너 좀 쪽팔린거 가지고 사람 밥줄끊으라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냐?
        니가 그렇게 못되 쳐 먹었으니까 피터한테도 까인거야 아니지 영어를 못해서 까였지
        뭐? 클리어 하게 아웃 좋아하고 있네 그딴 영어를 쓰니까 니가 까인거야 알어?
독고: 너 지금 뭐래는 거야?
애정: 유 킹 싸가지 어? 베리머치 더티 짱 뭐 이런건 알아듣지? 그치?

 

 

애정의 말에 흥분한 독고진은 주먹을 쥐고 애정에게 다가오고 그 순간 알아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

주춤하는 틈을 타 "나랑 엮이는거 찜찜하다고 했지 그러니까 전화도 하지 말고 따라오지도 마"
라는 말을 남기고 도망치던 애정은 뒤따라오는 독고진의 차를 보고 놀란다.

 


결국 출입구에서 애정의 차를 들이받은 독고진은 "구애정 넌 이제 끝이야"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코

피를 흘리며 픽 쓰러져 병원에 입원까지 한다.


독고진의 입원으로 기자들은 몰려들고 상대차량이 누구냐가 모두의 관심사가 된다.

 

 

사고 때문에 결국 독고진의 헐리웃 진출도 무산됐다는 기사가 나오게 되자
모든 원인은 고스란히 애정의 차지로 돌아와 "국민 발목녀"라는 비난을 받는다.

 

 

독고진에게 납짝 업드려 빌어 보겠다고 병원 입원실로 어렵게 잠입한 애정은
너무나 멀쩡하게 펄쩍 펄쩍 뛰며 자신의 에어컨 광고를 빼앗을까 두려워
박태환이 경기에서 못 따길 바라며 상대편 선수를 응원하고있는 독고진을 보고 기가 막힌다.

 

 

애정: 멀쩡하네 펄쩍 펄쩍 뛰고 멀쩡 하고만

애정: 거짓말이었어? 뻥카였네 헐리웃 못 가는거 핑계 댈려고 다쳤다고 한거네
독고: 조용히 해 어디서 떠들어
애정: 허 난 그런줄도 모르고 나 때문에 다쳤다고
       나 때문에 헐리웃 못간다고 사람들이 욕을 바가지로 하는데
       나는 독고진이 피터 감독한테 옛날에 벌써 옛날 옛날에 까였다는 말 한마디도 안 했는데
       진짜 억울해 진짜 치사하다
독고: 소리 지르지마 누가 들어
애정: 들으라고 지른다 저기 밖에 사람들도 많고 기자들도 되게 많아
독고: 조용히 해
애정: 저기요 여기 이 사람 하나도 안 다쳤어요 다리도 멀쩡하고
독고: 조용
애정: 박태환선수 금메달 따지 말라고 응원도 했지 내가 가서 다 불러올거야
       불러와서 다 말할거야

 

다급해진 독고진은 애정을 온몸으로 끌어안아 막고는 문대표를 부른다.

 

 

애정: 켁켁 나 죽일려고 그랬지?
독고: 너 때문에 110 찍었어 기다려 너 한테 협상의 기회를 줄테니까

 

애정은 조용히 있는 대신으로 독고진의 기획사 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게 된다.

 

 

"독고진이 비싸긴 비싼가 부다 대신 욕먹어주는 조건이 이렇게 쎄구."

 

 

좋은 자리에 꼿아준다는 조건이었던 만큼 문대표는 나서서 강세리를 설득해

애정에게 커플메이킹 3기에 출연할 기회를 얻어준다.

 

 

문대표와 관계자를 만나러 식사자리에 나간 애정은 실수로 방을 잘못찾아 들어가
병원을 맡아 줄 의사를 면접보려고 나와 있는 윤필주와 만나게 된다.

 

 

 

 

필주: 저 미리 말씀 드리자면 돈을 원하는 액수를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애정: 돈이요?
필주: 돈이 필요해서 이 자리에 나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가격을 매기는 것 보다 먼저 자신의 가치에 맞게 불러주세요
애정: 돈이 필요...가격이 무슨...
필주: 얼마나 원하시죠?

 

 

애정은 히죽 히죽 웃고 있는 필주를 보고

문대표가 "지난번에 좋은 자리 찾아 준다고 했지? 기회니까 잘해야돼"라는 말을 떠올리며
"그럼 이게 말로만 듣던 그런 자린 건가?라며 눈물이 맺힌다.

 

애정: 지금 저 한테 돈을 대 주시겠다 뭐 그런 말씀이신거에요?
필주: 어..그렇~죠? 제가 고용하겠다는 거니까 하하
애정: 나를 사겠다? 얼마에 살건데? 내가 도대체 내가 얼만데?
필주: 미리 말씀을 들으셨을 텐데 원하시는대로 될 수 있으면 가격을 맞춰 드린다고

 

나를 얼마에 살건지 협상을 하자는 거냐는 애정 때문에 점점 이게 뭔가 싶어 황당한 필주
필주의 상황은 안중에 없이 자신의 처지만이 비참한 애정~ 참 민망스러운 첫만남이 아닐 수 없다.

 

애정: 그럼 나 10억 줄 수 있어요?
필주: 네?
애정: 너무 비싸서 놀랬나부다 아시다싶이 제가 국보급이거든요
필주: 무슨 10억
애정: 생각해 보니 10억도 적다 (울먹이며) 제가 필요한게 너무 많은 사람이거든요
        저 차도 사야 되구요 집도 사야되구요 우리아빠 오빠 스크린골프장도 차려드려야돼요
        그거 다 할려면 100억은 있어야겠다 그쵸? 나 100억인데 너 그래도 살래?
       왜 100억 달라니까 내가 미친걸로 보이냐? 원하는대로 다 준다며? 100억은 못주겠어?
       얼마든지 불러 보라며 100억은 아깝니?

 

 

서럽게 울고 불고 하는 애정에게 뭔가 오해가 있었던거 같다며 물을 따라주는 필주의 얼굴에 물을 부어버린 애정은
"나 100억 줘도 못팔아 나는 국보소녀야~ 당신 그런식으로 살지마 어?
국보는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느게 아니야 알았어."라는 말을 남기고 나가 버리고

남은 필주는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게 황당할뿐이다.

 

 
그렇게 했음에도 분하고 억울한 애정은 화장실 양동이에 물을 가득 받아서 필주의 방으로 가져가고

가던길에 문대표를 만나 자신이 방을 잘못 찾아들어갔음을 알게되고 방안의 필주와 눈이 마주치자 도망친다.

 

 

 


재석: 강세리 MC보는 프로에 구애정 나가면 화제는 크게 되겠어요 형님
독고: 그렇겠지 둘다 나 독고진과 엮여서 유명해진 애들이니까
필주: 형님이랑 엮이기 전에 둘 사연이 있잖아요 둘이 국보소녀였잖아요
독고: 그놈의 국보자매 둘다 완전 짜증나
필주: 국보자매가 아니라 국보소녀요 형님
       옛날에 국보소녀때는 구애정이 훨씬 잘 나가고 강세리는 진짜 존재감 없었는데
      구애정 입장에선 자존심 상하긴 할거에요
독고: 강세리 입장에선 잘난 척하고 가지고 놀기 좋겠네
필주: 설마요
독고: 걘 내가 알아 성격이 너무 쑤레~기야~
필주: 성격이 비슷해서 잘 아는구나~~

 

 

 

독고진은 매니저를 내보내고 구애정에 대한 기사들을 살펴보다
이런 악성댓글은 다 신고해야 된다며 아이디를 보고는 "독고빠순이~내 팬이네"라며 한숨은 쉰다.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낀걸까? 애정을 병실로 불러 자신이 쓴 글을 던져주며 확인기사 내 줄테니 포스팅하라고 한다.

 

 

독고: 니가 나 때문에 인터넷에서 욕먹는 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내 이미지도 같이 손상되니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 주겠다고
애정: 독고진씨 정말로 저 용서 해 주시는거에요?
독고: 뭐? 내가 널 용서해 줄것같애?
애정: 뭐 좋아요 마음으로는 용서를 안해주셔도 좋아요
       뭐~어쨌든 독고진에게 용서를 받은 구애정으로 면피는 되겠네 그쵸?
       음 그러면 더 하나만 더 들어주실 수 있으세요?
독고: 뭘?
애정: 인증 거 인증사진 그거 하나만
독고: 뭐~사진? 너랑 같이? 허헛 싫어

 

 

싫다며 시큰둥하던 독고진은 사진을 찍자 급방긋 웃고는 직접 사진까지 골라주고는 나가서 하라고 애정을 병실 밖으로 내보낸다.
애정이 "독고진씨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하고 병실을 나서자 잠시 잠깐 독고진의 얼굴에 미소가...

자신의 행동이 자랑스러운 모양이다~

 

 
그렇게 애정은 병원의 어느곳에 앉아 미투데이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순간
독고진은 피터제이슨이 다시 영화를 하자고 했다며

깁스한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았으니 바로 다음주에 미국으로 가자는 문대표의 전화를 받고
놀라서 애정을 찾아 나서지만 애정을 찾았을때는 이미 올리기가 끝났으니 참 여러가지로도 엮이는 사이다.
순식간에 댓글이 올라오고 인터넷 기사까지 났으니 이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상황에 독고진은 절망한다.

 

 

 

애정: 아 근데 솔직히 피터하고 독고진 사이에서 내가 직접적으로 한 일은 없잖아
        근데 괜히 내가 갈라 놓은 거 같아서 마음이 찜찜하단 말이야
애환: 독고진은 결국  피터에게 구원받지 못했지만 넌 독고진한테 용서받으면서 구원받았다~
        벌써 이번주 스케줄이 꽉 찼어

 

 

강세리의 커플메이킹 시즌3에 출연하게 된 애정, 제니는 세리가 그냥 출연하게 둔게 찜찜하다고 하는데

역시나 세리의 꿍꿍이는 있었으니 애정이 초반 화제 몰이만 하고 탈락할거라고 확신하며
남자출연자 후보중에 윤필주가 가장 적합한것 같다고 관심을 보인다.

 


PD: 윤필주라고 내 고등하교 후밴데 아이큐가 160수재야 사진봐 얼굴도 모델이잖아 모델
      한의사에 집안도 빵빵하겠다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데 말이야
     근데말이야 TV에 출연해서 여자연예인이랑 맞선 보는거 이거 안하려고 할꺼야
세리: 김PD님 혼자서 해결 안되면 제가 나설께요
PD: 세리씨 윤필주 만나면 자존심 상할텐데

 

 

김PD의 말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작정 윤필주의 한의원으로 찾아간 세리는
자신을 보고도 누군지 전혀 모르는 필주때무에 새침해지고 같이 점심을 먹자고 했더니
아직 30분 남았다며 여기 앉아서 기다리는 말에 또 한번 당황한다.

 

 

식당에 간 필주는 까르보나라를 주문하고 커피를 주문하는 세리에게 왜 식사를 안하냐고 묻는다.
세리의 "저를 밥먹게 해 주시려면 막힌곳으로 가셨어야죠
저 같은 사람은 이런게 오픈 된 곳에서 식사하는거 힘들거든요"라는 말을 듣고서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세리를 쳐다보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커피 한잔을 제대로 마실 수 없게 몰려들어 사인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보고는
필주는 세리에게 전화를 건다.


필주: 제가 주변에 귀찮은 사람들 뿌리칠때 쓰는 방법인데요 계속 전화를 받고 있으면 말을 걸지 않더라구요


그때서야 필주의 의도를 알아 챈 세리는 "그래 얘기 해 괜찮아~"그러면서 "

죄송합니다 통화 좀 할께요"라며 몰려드는 사람들을 뿌리칠 수 있게 된다.

 

 

 필주: 봐요 그냥 가죠?
세리: 나름 효과 있네요
필주: 미안해요 불편해 할거라고 전혀 생각 못 했어요
       연예인이란 분들과는 밥을 먹어본적이 없어서요 이제 식사 시키세요
       차 마음 편한데 가서 마시게 해 드릴께요
세리: 여기 뭐가 맛있어요?
필주: 다 먹을 만 해요 아 스테이크는 안됩니다 전화를 받으면서 먹을 수 없으니까요

 

필주의 유머에 세리는 기분좋은 미소를 짓는다. 아마도 필주에게 호감을 느끼는 듯 하다.

 

필주는 자신의 말 그대로 완전 꽉 막힌 곳에서 세리와 차를 마시며 자신은 출연할 생각이 없음을 확실하게 알리고는
출연자 프로필을 건네주는 세리의 손톱과 손바닥을 살펴보며 진료를 시작한다.

 

 

필주: 평소에 술 많이 드시죠?
세리: 아~네~에? 아...아뇨...아니 뭐
필주: 혀 내밀어 보세요
세리: 네?
필주: 에~
세리: 에
필주: 더요 더 백태도 많이 끼었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입냄새 많이 나시죠?

 

세리는 얼굴을 잡고 이리저리 둘러보는 필주에게 어디가 안좋으냐며 걱정하는데,
필주는 바쁘시더라도 병원에 한번 들리고 술 줄이라는 처방을 내리고는
점심시간이 다 됐다며 세리를 남겨두고 커피숍을 나선다.

 

 

세바퀴 다짜고짜 퀴즈를 시청하는 애정과 독고진
독고진은 정답 포도가 나오는 장면에서 왜 그랬니 너~라며 후회하지만 뭐 그런다고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겠는가
화가 난 독고진은 병실에 더 이상 바보처럼 안 있겠다며 짐을 챙기던 중 걸려온 구애정의 전화를 받는다.

 

 

독고: 뭐야?
형규: 노란색인데 머리에서 전기 나오는거
독고: 뭐?
형규: '피'자로 시작하고 '츄'자로 끝나는건데
독고: 피카츄?
형규: 띵동!
: 야 너 뭐야?
형규: 펭귄인데 안경쓰고 있는데 아 '뽀'자로 시작되고 '로'자로 끝나는거~귀여운건데
독고: 뽀로로
형규: 띵동~
독고: 야 너 누구야? 구애정은 어딨어?
형규: 칙칙폭폭 말하는 기찬데 '토'자로 시작하는거데
독고: 그만해 너 누군냐고?
형규: 아 '토'자로 시작한다고 '토'자~~
독고: 토마~스~됐지 구애정 바꿔
형규: 띵도~옹~

독고: 야 너 구애정이 시켰어? 옆에 있지 당장 바꿔~~어~
      야 띵똥~너 구애정이 시켜서 나 놀리는거야? 대답해 띵똥!!!!

 

 결국 병실로 찾아가 직접 사과하는 애정이다.

 

 

애정: 애가 방송을 보고 따라해 봤나봐요 정말 죄송해요
        놀라셨죠? 그냥 듣고 끊으시지 세문제나 맞추셨다면서요?
독고: 문제를 내니까 맞춘거지 전화를 하니까 받은 거고
애정: 그러게 왜 그러셨어요?
독고: 그러게 내가 왜 그랬을까? 에휴~~~됐어 고만 가봐
애정: 근데 제가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그때 제 전화 왜 받으셨어요?
        난 안 받아 주실 줄 알았는데
독고: 하~그때 아주 잠깐 니 절박함이 감정이입을 했으니까
      너 따위가 다짜고짜퀴즈에 까이는 거랑 나 같은 사람이 피터제이슨 영화 까이는 거랑 차원이 틀린데 말이야
애정: 독고진씨~히~정말 고마워요
        뻔뻔하게 자꾸 메달리니까 그냥 받아 준 건지 알았는데 감정이입까지 했다니까 너무 고맙네요 히히
독고: 고마운게 아니고 영광인거야

 

 

병원에서 나와 집으로 가려는 독고진의 짐을 차에 실어 준 애정은 아무리 가짜라도 깁스를 하고 운전하는 건 위험하다며
대신 운전을 해서 독고진을 집에 데려다 준다.
가는 길에 애정은 자신의 집도 같은 동네라고 알려주지만 독고진을 알고 싶지 않으니
천천히 조심해서 빨리가~라는 참 어려운 주문을 한다.

 

 

 애정: 이제야 저도 독고진씨한테 도움이 되는 일을 한가지 한거같네요
독고: 뭘 이정도 가지고 별 말씀을~~~
애정: 저는 독고진씨 만나고 계속 좋은 일만생겨요 저 아는 언니가 독고진씨가 제 귀인이래요 귀인
독고: 귀인?
애정: 네 으흐흐흣 하하하핳
독고: 구애정 앞으로 나 봐도 아는 척 하지말고 어디가서 내 얘기 떠들지도 말고
       나랑 친한 척하지 마 그게~ 나 한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거야 알았어?
애정: 네 알겠습니다
독고: 애 시켜서 나한테 다시 전화하면 신고 할거야
애정: 그건 내가 한거 아닌데
독고: 그럼 핸드폰에서 내 전화번호도 지워
애정: 네 지울께요
독고: 내가 귀인이라 그랬나?
애정: (끄덕 끄덕)
독고: 아하하핳하 나 한테 구애정은 귀신같애 떨어져
애정: 알았어요 떨어질께요

 

 

떨어지겠다며 그만 가보겠다고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애정의 핸드폰이 울린다.

 

' 때문에 가슴이 심장이 두근두근 난 그대만을 사랑해 내 마음 가득 외치는 말 두눈을 꼭 감고서...'

 

 

"그 노래네~쓰~~이상하게 거슬려"

 

독고진 주연의 영화 파이터는 헐리웃 좌절로 동정표를 얻은 덕에 오히려 크게 흥행한다.

기사 이미지 맨밑에 장항준감독은 특별출연인가? 너무 재미있는 감독님~!!!

얼굴보면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ㅋㅋㅋ

 


그리고 흥행성공으로 마구마구 기쁘고 행복한 독고진은 매니저 없이 직접 방송국에 가며
혼자서 퀴즈도 내고 노래까지 만들어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생긴 배우는? 장동건? 아니~스타일 좋고~차승원? 아니 이번에 파이터 영화로 대박터트린,
아~~~독고진! 띵똥~야~아앙~독고진의 세상이야~~독도록독독 독독"

 

방송촬영을 마친 애정은 담당 PD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나가는 캔디스를 만나게 되지만
그 아이들은 선배인 애정도 PD에게도 관심없이 지나친다.

 

 

 PD: 쟤들은 시청률 보고 인사해? 쯧쯧쯧

아이들을 따라 간 애정은 인사를 잘해야 된다고 충고를 하지만 애들은 시킨둥 하기만하다.

애정: 지금 잘 해두면 나중에 다 남는거야 내가 경험자로써 애정이 있어서 얘기하는거다~ 알지? 잘가~

 

아이들은 저 여자 미쳤냐며 왜 그러냐고 기분 나빠하고 장실장에게

옛날에 저 여자 로드매니저였죠?그래서 우리까지 지 밑으로 보고 깔보는거 같다고 불평을 해서
장실장을 화 나게 만든다.

 

 

매니저보다 먼저 방송국에 도착한 독고진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그때 마침 주차장에 내려온 애정을 보게된다.
애정은 반가움에 손을 흔들지만 독고진은 차안에서 그 모습에 기겁을 하며 아는 척 말라는 듯 팔로 엑스를 그리고
무슨 뜻인지 알아들은 애정은 뒤돌아서지만 독고진은 저게 또 아는 척 하려고 라며 애정에게 핸드폰을 건다.

 

애정: 어? 독고진씨 왜요?
독고: 어~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내가~내 전화번호 지우랬지? 왜 안지워 당장지워 (전화 끊는다)

 

 
애정은 "자긴 안 지우면서 맨날 나한테만 지우래"라며 중얼거리고
그런 애정의 뒤로 급하게 정차하는 벤에서 내린 장실장은 느닷없이 애정의 뺨을 때리며
"너 뭐야? 니까짓게 뭔데 우리애들한테 인사해라 사과해라 군기를 잡아~아? 아 나참 별 찌질이 그지같은게
야 너같은거 한테 배울게 뭐가 있다고 애들한테 충고야 충고가 어?
너 앞으로 말이야 주제넘게 그렇게 그렇게 설치지마 보기흉해"라며 돌아서고

아이들은 애정이 당하는 수모를 킥킥거리며 바라본다.

  

 

 애정: 잠깐만요 얘들아 니들 이러면 안돼 그럼 나같이 된다
        니들 나같이 되기는 싫지 무섭지? 그치? 그러니까 다음부터 언니 볼때 만만하게 보지 말고 무섭게 봐~
        지금 니네 그 눈빛처럼 알았지?

 

 

장실장과 캔디스가 떠나고 난 후 애정은 눈물을 흘리고 지켜보던 독고진이 뒤돌아서는 순간
또 그 노래 두근두근이 흘러나온다 애정의 핸드폰에서...

 

 
우린 첨부터 어울리지는 않았죠 다투기만 하고 속만 태우던 사이였었는데
참 이상한건요 어느새 맘이 통해서 곁에 없으면 미칠 것처럼 그댈 보고 싶은걸

특별한 나만의 님으로 설렘이 가득찬 선물로 점점 다가서는 그대를 어쩜 좋아요

그대 때문에 가슴이 이 심장이 두근두근 난 그대만을 사랑해 내 맘 가득 외치는 말
두 눈을 꼭 감고서 떨리는 입술을 내민 날 보면 먼저 안아주는 그댈 꿈꾸고 있죠

 

<최고의 사랑 OST_두근두근: 써니힐>


 

 

 

 

한동안 방송관계나 연예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어쩐지 이런 드라마가 현실 속의 연예계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게 아닐까하는 생각과 함께

모든 연예인들의 말은 거짓처럼 느껴지는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비호감이라고 부르며 욕을 먹는 몇몇 연예인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최고의 사랑> 구애정은 참 좋은 사람인 듯 한데 참 안타깝고 힘들게 산다 싶다.

끕(급)으로 사람의 등급을 매기고 대우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느게 참...뭐랄까 이건 아닌데 싶기도 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가 참 힘든듯!

 



 http://www.cyworld.com/salla99
샬랄라공쥬의 드라마매니아
많이 놀러오세요!!!


공효진의 공책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공효진
출판 : 북하우스 2010.12.13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