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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이야기/방송중인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15회>죽일거 아니면 내 몸에 손대지 마!



니가 뭔데 내 새끼를 때려!!

신애의 집에 갔다가 진철과 마주치게 된 순금.
순금은 숨어있으라는 신애의 부탁을 잊고 행패를 부리다가,
자신 때문에 진철에게 구박받는 신애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영구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게 된 동주.

영구의 집에서 우리와 함께 나오는 동주를 보고
준하는 더욱 외로움을 느낀다.
우리, 준하와 함께 술자리를 마련한 동주는 식당에서
진철과 마주치게 되는데..




 

우리: 내 이름은 봉우리에요
차동주 미안해

 

 

잠시 떨어졌던 동주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우리를 보고는 또 다시 뽀뽀를 살짝해서 우리를 놀라게 한다.

 

 

동주: 그 입! 멜로디언 불고 밥 먹고, 거짓말은 안돼~거짓말 하라고있는거 아니야 또 하면 이 정도로 안 끝나

아저씨 보러 온 거 맞어? 기다려

 

 

동주가 돌아서 가고 한 후 우리는 힘이 풀린 듯 계단에 주저 앉아 넋이 나간 듯 입술을 만지고
아무렇지 않은 척 멋지게 돌아선 동주는 집안으로 들어서자 하얀얼굴이 더욱 더 하얗게 되서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긴장한다.

긴장해서 서 있던 동주는 갑자기 반가워하며 달려오는 봉영규를 보고는 깜짝 놀라서 하품을 하며 졸린 척을 한다.

 

 

동주: 아~하~졸려 안녕히 가세요
영규: 아! 졸립구나 안녕히 주무세요 차동주씨

 

 

영규: 우리야 아파? 피나? 피나?
우리: 아 아니야 졸려서
영규
: 아 우리 우리도 졸립구나 어? 이상하네 아직 아닌데 다 졸립네~가자~

 

 

 봉우리 아빠 영규를 보고 놀라서 졸립다며 방에 숨었던 동주는 이게 안닌데~싶었는지

밖으로 나와 봉우리부녀를 따라간다.

 

 

영규: 우리야 내가 밥 맛있게~ 맛있게 해줄께 빨리가자

 

뒤에서 유심히 둘의 모습을 살펴보던 동주는 "나도 밥 좀 주세요~"라며
우리랑 영규에게 웃으며 다가오고 우리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수가 없다.

 

 

"고맙습니다~"

 

 

"어? 내 오재미공은? 고마워요"

 

 

영규: 와 차동주씨가 우리 안고 고마워요 한다
동주: 놀랬죠? 좋아서 그랬어요 고마워요

 

출발이라며 가자는 우리 그리고 오재미공을 수줍게 내밀자 동주는
우리의 손을 잡자는건지 오재미를 잡자는 건지 오재미와 우리손을 꼭 잡아서 우리를 당황시킨다.

동주를 본 승철엄마와 아빠는 몹시 기뻐하고 동주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승철어머니
"시상에 멜라닌 색소가 하나도없네" 라며 감탄하며 우리에게 "잘혔다 잘혔어"라고 말한다.

도대체 뭘 잘했다는 겁니까?

 

 

승철부: 근데 볼 수록 헌혈하고 싶다 혹시 모잘라?
승철모: 에이구 데꾸 살면서 이것저것 해 먹였으면 쓰것네~또 먹고 싶은거 있으면 말허고요~
동주: 고맙습니다
승철모: 어머 고맙습니다래~오호호호
승철부: 고맙습니다가 웃겨?
승철모:난 웃겨 끼어들지마 먹어요 먹어
영규: 와 승철이 아줌마 차동주씨 좋아한다
승철부: 뭐어?

 

우리네집 가족들 승철이 가족까지 모두 참 좋은 사람들이다.
비현실적으로 너무나 순박하고 맑은 사람들~그래서 상처투성이인 동주가 치유받고

아이처럼 기뻐하는게 너무 보기 좋다.

 


신애는 진철이 집에 들리자 엄마순금에게 술 한병을 쥐어주며 옷방에 들어가서

절대 밖으로 나오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지만 순금은 참지 못하고 안방에 뛰어 들어서는

"옘병 지랄을 하고 자빠졌다."라고 욕을 해 대고, 진철이 "뭐야?"라고 소리를 지르자
"장모~ 이런 지랄 당창을 하다 똥통에 코 박고 뒤질 이 육실할 넘아."라고 더 심하게 욕을 해댄다.

 

 
순금은 계속해서 "30년만에 사위얼굴 보는디 씨암닭은 없으니까 이거라도 쳐먹어라."라며 들고 있던 술을 진철에게 마구 쏟아버린다. 순금은 신애에게 "어디 들러붙을 놈이 없어서 이런 사람 같지 않은 놈한테 들러붙어서 이 지랄 이냐"고 나무라지만 신애는 순금을 밀치고 나 이 사람 없으면 못산다며 손끝하나도 건들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진철은 신애의 뺨을 때리고 "이 천박한것들 정신줄은 놨으면 정신병원에 쳐넣어야지 누구앞이라고 감히~"라고 분개한다.
순금은 "이 죽일놈이 니놈이 뭔디 내 새끼한티 손찌검을 햐?"라며 진철에게 달려들지만

신애는 그런 엄마를 밀치고 진철의 다리를 부여잡고 잘못했다며 잘못했으니 용서해 달라

자기 없으면 죽는다며 울고 매달리고 순금은 절박하게 그런 신애를 또 말린다.


진철은 더욱 더 악독하게 이럴거면 마루를 찾지 말라며 니네 같은 것들이랑 엮일바에는 안 찾는다며 찾지 말라고 소리를 지른다.
바지가랭이 잡고 눈물을 흘리며 빌고 또 빌어대는 신애를 지켜보는 순금은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에 가슴을 두드린다.
"내 새끼 안뒤야~안뒤야~ 내 새끼 안뒤야~~으흐흑 이 년아 안뒤야~내 새끼"


이렇게 메달리고 울부짖는 모녀를 비웃으며 쳐다보는 최진철이란 인간 참 인간성 말종이다.

 

 

태현숙은 동주의 기사를 보고 흥분해서 준하를 찾아와 하소연을 하고 준하는 "이제 저랑 안 놀아 준대요."라는 말을 한다.

현숙은 니가 힘들겠다며 준하를 위로하고 준하는 할말은 없고 "잠깐만..."이라며 현숙의 다리를 베고 눕는다.

 

 

 

현숙: 준하야 투자자들 만나고 왔어 우리 조금만 힘내자
준하: 어머니 나 어릴때  수 도 없이 이렇게 해 보고 싶었는데 그땐 왜 용기가 안 났는지 몰라
       징그럽겠다 다 큰 놈이 이래서
현숙: 그런말이 어딨어 아들이 엄마 무릎 베겠다는데..우리준하 많이 힘들었구나?
준하: 말로만 그러지 말고 등 이라도 좀 쓸어주지
현숙: 어?
준하: 엄마들은 그러든데 아닌가?(현숙을 한번 올려다보고는) 모르겠다...
      동주 그놈이 하도 몰아 부쳐서 오늘은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잠깐만

 

 
현숙은 안쓰러운 준하의 등을 쓸어주며 위로 해주고 싶은걸 억지로 눌러 참고는
"준하야~ 니 짐이 무거운 줄은 알아 그래도 어쩌니 엄마가 미안해"라고 말만 할 뿐이고
준하는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우리와 동주는 술에 취한 영규를 함께 방으로 옮기고 동주가 영규의 헬멧을 벗기려고 하자 우리는 내가 하겠다고 하다가

둘의 손이 닿는다...."응큼한데"라는 동주의 말에 또 한번 당황한다.

 

 

동주는 우리네 집 거실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을 보고는 우리에게는 "맞다 이렇게 생겼었는데"
마루에게는 "옛날이 낫다~"라는 말을 하더니 사진을 찍는다.

 


엄마현숙에게 위로 받지 못한걸까..준하는 늦은 시간에 봉영규의 집앞에서 서성거리고

함께 집안에서 나오는 우리와 동주를 보고 몸을 숨긴다.

 

우리: 위험하니까 조심하라구
동주: 그래? 그럼 이라도 잡아주던지
우리: 어떻게 그래요  그러면 좁아서 못내려 가는데
동주: 안되는게 어딨어?

 

 
우리의 팔을 확 끌어당기자 우리는 그만 동주의 등에 업히게 되고 둘은 또 긴장하고
동주가 훽 몸을 돌리자 이번에는 그만 포옹을 하게 된다...ㅋㅋㅋ
동주에게 안긴 그 와중에 우리는 "안녕히 가세요~"라는 인사를 건네고
동주는 "쉿 이럴땐 아무말도 하는거 아니야"라며 미소짓는다.

 

 

우리: 데려다 줄까요? 깜깜하니까
동주: 겁도 없이~ 들어가!

 

동주와 우리는 서로 데려다 주겠다 위험하니까 조심해라 티격태격하고 그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는 준하는 알수없는 서운함을 느낀다.

 

 

 

동주: 이번기회에 투자회사 엄마이름으로 돌리든가 죄 없는 준하형 앞세우지 말고
현숙: 가족인데 누구 이름으로 하면 어때서? 준하도 원한 일이야 내가 억지로 시켜서 한 일 아니니까 오해하지마
동주: 훗 그래? 그럼 내 이름으로 돌리든지 내가 할래 투자회사
현숙: 넌 '에너지셀'이나 제대로 해
동주: 싫은데~ 주가 조작해서 들어가더라도 내가 들어가야지 준하형이 왜?
현숙: 차동주
동주: 준하형 건드리지마 형은 믿을지 몰라도 난 엄마가 형을 가족으로 생각한다는 거짓말 이젠 안 믿어

 

 

"거짓말 안 통한다니까 준하형이랑 최진철이랑 엮지 말고 공장이나 인수해
다신 내 뒤에서 딴짓하지 말고 준하형 미국으로 돌려보내 이런 새장에 가둬 논 건 나 하나로 만족해
마지막 경고야 준하형 건드리지 마! 형 망가뜨리면 엄마라도 용서 안해

 

 

 

다음날 아침일찍 동주는 봉우리를 기다리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일찍 이미 우유를 놓고 간 봉우리다.

 

 
"6시도 안됐는데  말도 없이 일찍 넣어?"
"혹시 튕기는 거?"

 

 

 

"산책은 아닌데~ 이 시간에 왠일 이세요?"
"내 동생 보고 싶어서"


우리가 그렇게 좋아하는데 차동주 놓고 미국 어떻게 가냐고 하자 "나 가지말까?"라고 묻는 준하다.

준하의 애틋한 눈빛...보고 싶은 내 동생은 동주일까 아니면 우리?

 

 

준하는 기대감을 가득 안은 눈빛으로 나 가지마?라고 하지만 우리의 "내가 가지 말라면 안가나 뭐"라는

대수롭지 않은 반응에 실망을 하고 "어~쪼꼬우유도 있네~

동주는 흰우유 난 쪼꼬우유만 마셔 애정결핍인가 자꾸 단게 땡겨"라고 어리광(?)을 부린다.

"와~아~우리할머니랑 똑같다 우리 할머니도 단거 땡기는데 설탕도 막 먹고 그래서 속상해 죽겠어요
선생님 미국 안가고 우리할머니 치료해주면 좋은데 쪼끔 치매래요 그건 다 잊어버리는 거라던데...잊어버리면 안되는데"

 

 마루를 찾는 포스터를 뒤돌아 보면서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하는 우리

그리고 그런 우리를 바라보는 눈물젖은 준하가 참 안타깝다.


 

 

우리: 나미숙씨 맞져?
미숙: 누구니 넌?
우리: 아~안녕하세여~전 봉우리라고 하는데여~
       에너지셀 이라고 화장품 회사에서 나미숙씨 만나고 싶다고 해서

 

 

남자: 나미숙씨!
미숙: 누구니 넌 또?
남자: 외환 관리법 위반으로 조사할게 있습니다

 

 

미숙: 후~~~~~~~우~ 잠깐 하늘 좀 봐야겠어!
       답.답.해.

 

미숙의 이 황당한 행동을 봉우리는 유심히 지켜보더니 얼굴에 미소가 살포시 떠오른다.

뭐지 봉우리 이런 스퇄 좋아하는 거야?
조사받는 곳까지 따라가서 넋을 놓고 선망의 눈초리로 미숙을 쳐다 보는 봉우리와 원정도박 혐의로 조사받으면서도

너무나 당당한 그녀 미숙이 참 재미있다.

 

 

미숙: 같이? 난 그런거 몰라 인생도 혼자 도박을 해도 혼자 그게 내 스타일이지~또?


형사의 "조사중인데 거 선그라스 좀 벗어주시죠"라고 짜증을 내고 미숙의 손이 선그라스를 잡자
봉우리는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쳐다보지만 미숙은 "영장 가져오면 그때 벗지 또?"라고 말해 우리를 실망시킨다.

 

같은 얼굴을 가진 같은 미숙인데 '같이'라는 유언까지 남긴 우리의 엄마와 완전 다르게

혼자를 추구하는 나미숙의 등장이 예사롭지 않다.

김여진이 또 다른 미숙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무언지 궁금해서 죽을것 같다~~~

 

 

미숙: 이름이 뭐랬지?
우리: 저..저요? 보..봉우리라고하는데요 봉~ 우리
미숙: 이름...참 맑다

 

 

우리: 정말 멋지세요
미숙: 뭐가?
우리: 그게 그러니까~뭔진 모르겠는데 하여튼 멋지세요
미숙: 행복하겠군
우리: 네?
미숙: 사랑이나 인생이나 똑같애 뭐가 뭔지 모를때 행복한거지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이 맑아 그런지 니가 마음에 든다 어디라고 그랬지 가자

 

 

 

물고기밥주러 온 영규는 아무리 기다려도 다섯시가 되지 않아 힘들고 졸려하며 하품을 계속 하더니 결국 탁자에 업드려 잠이 들고 그런 영규를 본 마루는 베개를 베어주고는 처음으로 아버지 얼굴을 똑바로 바라본다.
눈썹은 이렇게 코는 이렇게 그려가면서 그리고 서서히 눈물이 흐른다.

 

 

"이렇게 생겼구나~"


 

 

우리: 오늘 날씨도 맑은데 도와주세요
미숙: 봉우리 무슨 뜻이야? 그 이름
우리: 아~원래 꽃봉오리에 봉오린데요 아빠랑 제가 글씨를 몰라가지고..
동주: 봉오리씨! 모시고 오느라 수고했어요

 

 

동주는 미숙에게 인사를 하자는 건지 우리를 만나서 반가움에 끌어안고 싶었던건지
느닷없이 우리를 뒤에서 껴안듯 하며 인사를 한다.

 

 

"잘 어울리네"

 

동주가 의아하게 쳐다보자 미숙은 "피부가 맑아서 화장품 대표로 잘 어울린다고 신뢰가 가!"라고 하지만...
왠지 봉우리랑 차동주가 잘 어울린다는 말로 들리는 군!

어찌 되었든 저 당당하시 나미숙씨는 참 맑은거 좋아라 하네...^^

 

 

 

 

  

동주: 장준하 기어이 어머니 말 듣겠다고?
준하: 니가 말한 에너지셀 공장 계약서 식물원집에 가져다 놨어 확인해봐
동주: 뭐? 최진철 만나러 온거 아니였어?
준하: 둘 다 할거야 난 둘 다 되잖아
       너 공장도 사주고 최진철이랑 손잡고 최진철 지분도 뺏어 올거야
동주: 미쳤구나

 

동주는 투자자들에게 받은 돈으로 모두 하겠다고 하는 준하에게 "최진철 잡자더니 똑같은 놈이 되겠다고?"라며
엄마말 듣지 말고 미국으로 가라고 하지만 준하는 어머니 빼고 내 선택이라고 말한다.

 

 

"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 형?"

 

"동주야 최진철이 니 할아버지 호흡기 빼는거 봤다고 그랬지? 나도 봤어
내 새어머니 최진철 때문에 우경공장 화재사고로 죽던 날 내가 병원에 갔을 때 내 눈앞에서 죽었어
봉우리 가방에 시계 달려있을거야 내꺼야 그거
내 새어머니가 그거 가지러 갔다가 최진철이 내린 방화벽에 갇혀 죽었어
니 할아버지도 내 새어머니도 최진철때문에 그렇게 숨막혀 죽었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긴 어머니였는데 미워만 하다가 그렇게 보냈어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해주고 고맙단 말 미안하다는 말도 못했는데.. 너희엄마 내어머니 또 잃을 수는 없어
동주야 차동주 나
어머니 아들도 하고 니 형도 하면 안될까?"

 

 

"봉우리 술 잘 마시지? 오늘 나 대신 술 좀 마셔주라"

 

 

우리: 나 이런거 처음인데
동주: 잊지마~ 의자 처음 빼 준 남자차동주다~

 

 

봉우리의 가방에 달려있는 시계를 본 동주는 준하의 "봉우리 가방에 시계 달려있을거야 내꺼야 그거

내 새어머니가 그거 가지러 갔다가 최진철이 내린 방화벽에 갇혀 죽었어."라는 말이 떠오르자

우리의 손을 덥썩 잡고는 부끄러워 하는 우리를 지긋이 바라본다.

 

 

 

"봉영규씨가 나쁜사람이랑은 놀지 말래. 그럼 속상하다고 근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누가 나쁜사람이랑 자꾸 놀려고 해
그러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내 말은 안들어 그러니까 봉우리가 그러지 말라고 얘기 좀 해 줄래?"


"장준하 선생님이 나쁜사람 누구랑 노는데요?"


"우리 아버지"

 

 

우리: 맘대로 해요 쓰러지면 버리고 갈테니까
동주: 봉우리가 봉마루야? 버리고 가게?
우리: 어~어? 우리오빠 얘기 그렇게 하지 말아요
동주: 달랑 시계하나주고 오지도 않는데 무슨 오빠야?
       차라리 나한테 오빠라고 불러 개미똥 가만 안놔둘꺼야
우리: 왜 우리오빠 얘기 하다가 화내구 그래요? 그래도 난 우리오빠 좋은데
동주: 뭐?
우리: 우리오빠가 내 첫사랑이었거든요
동주: (준하와 눈이 마주친다) 첫사랑이야? 다 마음에 안들어

 

 

준하: 내가 술은 안된다고 했지?
동주: 왜 이렇게 안되는게 많아? 형은 마음대로 다 하면서
준하: 최회장 방에 있어 마주쳐서 좋을거 없잖아
동주: 그래~그럼 형이 봉우리 데리고 가
      (우리에게) 미안해~나 좀 취했다 형한테 데려다 달라고 해
우리: 취했잖아요 차동주 데리고 같이 가요
준하: 차 불러줄께 일어나
동주: 싫어 같이 가자 형!

 

 

최진철은 우리와 함께 있는 동주를 이까짓 여자애랑 어울린다며 비웃고

반항적인 동주에게 화가 나 의자를 던지려 위협하자 봉우리는 얼른 차동주앞을 가로 막으며 보호하려 한다.

 

 

 동주: 봉우리 아시죠? 만난김에 사과라도 하시죠
준하: 너 취했어 봉우리 데리고 가
진철: 못난녀석
동주: 설마 저 처럼 기억을 잃으셨어요? 봉우리엄마 우경 공장사고로 죽었다던데

준하: 가자 너도 나와

 

 

동주: 형하고 내 사이 아무도 못 갈라놓으니까 허튼짓하지 마세요
진철: 이 자식이

 

동주는 손을 치켜드는 최진철의 팔목을 잡고 말한다.

 

 
 "죽일거 아니면 내 몸에 손대지마!"

 

우리사이 아무도 못 갈라놓은다는 동주의 말이 언제까지나 지켜졌으면 싶다.

준하가 최진철의 친자라는게 밝혀져도 태현숙이 준하를 이용하려 했다는 걸 알게되도

상처받지 않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말이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회를 거듭 할 수록 더욱 더 감동적이고 한명 한명이 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너무 좋다.

물론 최진철이나 김신애는 아니지만 말이다.

이 사람들도 반성이라는 걸 하기는 하려는지 원...인간의 욕심이란거 정말 추악하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