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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이야기/방송중인 드라마

내가 버려서 그래 나도 버려 질 까봐 두려워<내 마음이 들리니 14회>


 


<에너지 셀>화장품에서 중금속이 나왔다는 제보를 했다는 사람을 만나러 간
동주는 우연히 그 사람이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보게) 되고
사건의 배후가 자신의 어머니 태현숙임을 알고 절망적으로 흥분한다.



 


"이거였어? 엄마한텐 복수가 나나 형보다중요하지? 내가 한다고 내가 우경 찾겠다고 했는데 안되겠어? 죽어도 못믿겠어? 왜?왜? 뒤에서 무슨짓해도 난 못들으니까? 나 인형처럼 세워놓고 준하형하고 뒤에서 무슨 짓 한거냐구~~? 안들려 엄마가
뭐라는지 안들려 더 크게 말해 더 크게 말하라고 안들려 안들려~~~" 라고 울부짓는 동주의 마음이 너무나 애처롭다.



동주에게 가 봐야겠다는 준하에게 현숙은 지금 걔 제정신 아니라며 정신 돌아오면 만나라고 냉정하게 말하고 준하는 자신이
안되겠다며 이번에는 어머니가 잘못하셨다고 하지만 현숙은 오히려 자신이 뭘 잘못했느냐며 주식 다 사들여서 최진철 그 자리에서 끌어내릴 거라고 16년 동안 그거 하려고 한것 아니냐고 한다. 현숙의 반응에 준하는 "그래요 어머니 잘못 아니에요 말리지 못한 제 잘못이에요."라고 자조적으로 대꾸하고는 거기 서 라는 태현숙의 말을 무시하고 동주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식물원집에 도착한 준하는 동주대신 그곳에서 일을 하고있는 봉영규를 보고는 얼른 몸을 숨기고 눈물 젖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우리의 전화를 받고 뛰어나가는 영규를 또 몰래 지켜본다.


준하는 집앞에 서서 동주가 오길 기다리며 태현숙과의 일을 떠 올린다.



"차리리 가지 말라고 절 잡으시지요."라는 준하에게 태현숙은 아주 담담하게 어쩌면 강압적으로
"아니 선택은 니가 해야지 지금까지 그래 왔잖아 강압적으로 하는 건 동주 하나로 족해 허.."라고 흐트러짐 없이 쳐다보며 말하고 간절하게 "저 가지 마요? 저 미국 가지마요? 미국 가지말고 최진철 한테 가요 저?"라는 준하에게 "빨리 끝내고 싶어.
내가 원하는 건 그것뿐이야"라고 잔인하게 대답한다.


"차동주 너도 이런 내가 웃기지? 흐...내가 버려서 그래 내가 내 가족들 다 버려서 나도 버려질까봐 두려워 그래서 그래"



태현숙이라는 여자... 참 나쁘다. 진짜 악역으로 나오는 최진철이나 신애보다 더 나쁘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준하의 슬픈 눈 때문 일지도 모른다. 어째든 엄마의 사랑이 너무나 그리운 그래서 버려지는게 너무 두려운 준하를 잘도 이용하고 마음껏 농락하는 태현숙이라는 여자 참 밉고 나쁘다. 장준하가 봉마루였던 어린시절 아주 잠깐 그의 곁에 있었던 엄마 미숙!
바보 아버지의 결혼상대가 벙어리라며 그렇게 싫어 했던 마루였지만 깨끗하게 다려진 교복을 보며 미소지었고 작은 미숙이가 가져다 주는 도시락을 거부했지만 기뻤던 사랑에 목마른 아이였는데..그걸 너무 잘 알고 이용하고 있어서 너무 너무 나쁘고 밉다. 모든걸 다 알게 됐을 때 얼마난 큰 상처가 될까 싶어서 조마 조마 할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