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HOT한 배우 김남길이 주연한 드라마라서 시작 전부터 화제 만발이던 나쁜남자
그야 말로 너무 많이 다루어 졌던 소재에 비슷비슷한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볼수록 끌릴 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는 주연배우들의 비쥬얼과 연기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대사없이 그냥 서있기만 해도 화보가 될 것만 같은 김남길, 한가인, 김재욱등...그리고 보면 볼수록 느끼는 거지만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흡사한 점이 많이 발견 된다. 그래서인지 시청하는 내내<미안하다 사랑한다>가 떠오르고는 한다.
처음에 아 저건 미사에서 나왔던...했던 장면은 건욱이 얼굴을 가리고 다닐때 쓰는 그 모자!
미사에서 소지섭이 쓰고 있던 장면이 자꾸만 오버랩 되서 비교 사진을 올려 본다.
무혁은 호주입양아 출신으로 머리에 총알이 박힌채로 어머니의 나라 한국으로 돌아온다. 무혁은 말했었다...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얼마나 살기가 어려웠으면 버렸겠느냐고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어머니 찾아서 호강시켜 드리겠다고..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찾은 자신의 쌍둥이 서경의 슬픈삶에 분노하고 어머니가 자신이 생각했던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복수를 다짐한다. 건욱도 미국입양아 출신으로 미국으로 입양되기 전 자신을 버리고 인생을 짓밟은 한때는 부모였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복수의 시작으로 무혁은 어머니의 아들 윤에게 접근해서 매니저로 일하게 된다. 건욱도 동아줄로 선택한 모네를 이용해 태성의 비서(?)로 들어가게 된다. 무혁도 건욱도 그들에게 잔혹하다. 건욱은 태성을 직접 물속으로 끌어 넣었고, 무혁은 쥐가나서 물에 빠진 윤을 차갑게 바라본다.
오해로 시작 된 사랑 건욱과 재인 그리고 무혁과 은채
재인은 건욱을 태성으로 오해하고 접근을 했다가 뜻하지 않은 사랑에 빠지는 듯 하고, 은채는 갑자기 자신의 집앞에 나타난 무혁을 보고는 자신을 찾아 호주에서 서울까지 왔다는 약간은 황당한 오해를 한다.
은채: 내가 그렇게 좋았어요?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호주에서..오~ 그 먼데서 여기가 어디라고~
한국에 아는 사람은 있어요? 아는사람도 없는데 나보러 무작정 온 거에요?
우리 말 한마디 제대로 안나눠 본거 같은데... 내가 첫눈에 반할 타입은 아닌데
어쨌든 고맙습니다. 나같은 걸 좋아해 주셔서
무혁의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 때문에 내가 다 민망한데 은채는 꿋꿋하게 오해를 한다~ㅋ그냥 이때 오해로 끝났다면 은채는 지금쯤 행복하게 살아있을까? 그럼 드라마가 안됐겠지...은채가 너무 사랑스럽다.
은채에 비해 재인은 일찌감치 사실을 알게 된다.
재인: 헛..그래 억울해 분해.니가 홍태성이 아니라서 화가 나구,너 같이 나쁜 놈 한테 내 맘 들킨거 같아서 쪽팔리구 한순간 이나마...너 같은 놈, 진짜 좋아 할 뻔한 내가 한심 해서 화나 미치겠어 이제 됐어? 그러니까 꺼져
이렇게 이어질 것 같지 않던 그들은 그리고 이들은 한국인의 영원한 친구 소주를 마시며 친해진다.
역시 사람은 술을 마셔야 친해져~~~라는 진리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ㅋ
의도적인 접근이 제대로 통하는 나쁜남자들의 매력으로 건욱은 모네를 이용하고 태라까지도 유혹한다.
무혁은 윤이 좋아 하는 민주를 의도적으로 유혹 해 결국 윤이 심장을 다치는 사고에까지 이르게 한다.
건욱과 무혁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그녀들이 보기에도 아슬아슬 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