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하우스>최고의 민폐녀는 누구

진수는 집필 중 슬럼프에 빠지고, 글을 쓰기 보다는 도미노를 세우는 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제대로 워커홀릭이신 우리 서대표가 그걸 그냥 두고 볼리가 없는 지라...어리버리 비서 승연에게 말한다.
도미노를 쓰러뜨려 버리라고 그 다음은 자신이 다~~~~아 책임진다고!!!

덕분에 승연은 해고 조치를 당하게 되는데... 큰소리 치던 은영은 자신의 회사에는 T.O가 없다며 발뺌을 하고...
진수는 월급주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고 해 버린다. 이건 뭐....완전 승연이만 낙동강오리알이 되어버리는 순간이다. 훔! 세상에는 역시 믿을 놈이 없는 거다~ㅋㅋㅋ진수랑 은영은 참 못된 것도 꿍짝이 잘 맞는다.환상의 짝꿍인듯~

해고 된 채로 울먹이며 집으로 향하던 승연은 우연히 지원(정웅인)을 만나게 된다. 승연의 이야기를 듣던 지원은 진수에게 복수하고 싶던 중에 잘됐다 싶은지 승연에게 복직시켜 주겠다고 꼬셔서 작업실로 데리고 간다. 그런데 역시나 믿을 놈 없다고 이야기 잘 해주겠다는 사람은 어디가고 문 열리자마자 진수의 멱살을 잡고 개자식을 외치는 사람만이 남았으니....
승연이 잘 쓰는 표현으로 <뭐지 이건?>

결국 승연이 때문에 진수한테 문열어주고 권투시합까지 하게 된 진수.
흠씬 두들겨 맞다가 기절한 척 하고 이 상황을 모면하려던 순간 호들갑을 떨며 인공호흡을 하는 승연!!!

승연의 오지랖 때문에 진수의 연기는 지원에게 들키고 더욱 더 심하게 얻어터지게 된다. 순전히 승연이 때문에...

민폐승연이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다. 점잖은 옷을 입고 공항으로 오라는 진수의 메모를 받고 급하게 공항에 도착한 승연은
제일 점잖은 옷이라고 핫핑크로 쭉 빼입고 나타난다. 하지만 가야 할 곳은 제주도의 장례식장! 승연은 덕분에 장례식장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병원 앞에서 진수를 기다린다. 핸드폰도 안가져오고 시계도 없는 승연에게 진수는 시계를 빌려주며
30분만 기다리라고 한다. 그러나 진수는 계속 되는 스케줄로 승연을 잊어버리고, 승연은 하염없이 진수가 오기를 기다린다.

한참 한참 후에 승연을 두고 온게 생각난 진수는 스케줄이 있는 자신을 대신해서 출판사 식구들에게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출판사 직원들은 승연을 데리러 가고, 숙소에 먼저 도착한 은영과 진수!
핸드폰도 놓고 나온 승연을 은영은 민폐녀라며 못마땅 해 한다.

"민폐녀 몰라? 말이 좋아 어리버리 순진이지~ 여기저기 민폐끼치는 여자애들 있다구~그런애들은 말이야 등산가면 꼭 발목 삐어서 남자등에 업혀 내려오구 수영장가면 물에 빠져서 꼭 남자한테 안겨나오구 그런다니까"
재수가 없단 말이지~다른 여자들은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혼자 징징징~도와줘요 살려줘요

이렇게 당당하게 민폐녀를 씹어주신 우리 서대표!!! 샤워하러 들어가다 그만 욕실 바닥에 꽝하고 미끄러져 주신다.

은영을 구해(?)준 진수는 한껏 민망해서 오버를 해주시는 은영에게 말한다.
근데 아까 니가 말한 민폐녀와 상황이 비슷한거 같은데~그치? 아까 뭐라고 그랬더라. 아~
민폐녀는 등산을 가두 꼭 발목을 삐어서 남자등에 업혀내려오구. 뭐~민폐녀는 샤워를 해도 꼭 미끄러져서 남자한테 안겨 나오고...그거지? 또 뭐라고 그랬드라~아! 그러면서도 민폐녀는 보여줄건 다 보여줘서 남자도 잘 꼬시고...이거 딱 서은영얘긴데~

역시 사람은 입바른 소리를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몸바쳐서 보여주시는 서은영대표였다.
이렇게 어리버리하고 민폐를 마구 끼치는 그녀들과 까칠한 가식남인 이작가가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더 궁금해 진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월드컵기간이 너무나 행복 하시겠지만....나 같은 사람은...(축구 전혀 안보는)드라마 안보여주는
SBS가 미울뿐이고~~~드라마 볼 권리도 인정해 주세요~~~라고 소심하게 외쳐본다. 나란 여자는....참!!!
이왕 이렇게 된거 8강으로 화이팅!!!